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CSERC

독수리기독학교 탐방 후기

CSERC 조회 수:158 2018.03.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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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2017년 여름연수 기간에 2002년 개교하여 기독교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성남에 위치한 독수리 대안학교에 다녀왔다. 먼저 독수리 기독학교의 캐치프레이즈는 ‘탁월한 영성 성숙한 인성 뛰어난 지성 그리스도의 군사를 역사속으로’이었다. 이것은 교사와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도 툭 치면 곧바로 나올 정도로 공동체 안에 잘 공유되고 있었다. 본래 더 길었는데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너무 길다보니 공유가 안 되는 단점이 있어 지금과 같이 변경하였다. 이렇게 독수리 기독학교는 학교의 비전을 계속 공유함을 통해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방향성과 목표 가운데 현재의 위치를 설명해주고 있었다.


특히 조회 시간을 통해 비전공유가 진행되는데 일반적인 조회에 반해 독수리기독학교는 1년에 4쿼터로 한 가지씩 같은 주제로 교직원과 학생 모두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세계적 이슈와 앞으로 예상 되는 문제들 즉, 통일. 난민 대한민국과 기독교교육 등의 주제들이다. 총 8주 동안 고민해보면서 학생들이 직접 해결책을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여러 가지 직업이 필요함을 알아 그것이 진로로 연결되기도 한다. 또한 미래에 내가 할 수 있는 일 뿐 아니라 당장 현재에도 할 수 해결책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가장 최근에 했던 것은 고난학습과 연결해서 탄자니아의 난민에 대해 함께 고민했는데, 학생들이 직접 해결책으로 그 난민들과 연결해주는 후원약정을 받아오도록 했다. 학생들은 이미 8주간 충분히 고민한 주제였기에 이것에 대해 설명이 가능했다.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직접 후원을 위한 약정서의 문구나 영상을 만들어 과제를 수행했다. 그 가운데 지인이나 교회에 부탁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학생들이 직접 야탑역에 나가서 이 문제를 거리의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총 20명에게 약정서를 받아오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라나서 해야 할 일을 깨닫게 한다. 너희의 삶이 힘들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우리가 변화를 이끈다는 방향성이다.


이러한 비전의 성취를 위하여 ‘1년 단절 3년 훈련 2년 도약’ 이라는 큰 틀의 교육과정 가운데, 타협하지 않고 손해 보더라고 본질을 추구하는 삶을 살아내도록 하는 성경중심의 교육, 개개인의 환경은 이해하지만 환경을 핑계 삼지 않는 원칙중심의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여느 대안학교들이 눈앞에 닥친 문제 때문에 본래의 설립취지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위기 가운데 독수리 기독학교는 목적지가 명확하였다. 또한 이러한 명확한 비전이 학교장이나 교사그룹 등 일부만이 아닌 모두에게 공유되어 있다는 점은 매우 인상 깊었다. 함께 비전을 공유했기에 각자의 자리에서 동역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가정과 학교. 그 연계의 시발점은 같은 교육 목표를 갖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