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CSERC

제주열방기독학교 탐방 후기

CSERC 조회 수:555 2016.08.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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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소의 제주도 연수는 또 하나의 배움의 현장이었다. 보지 못했다고 없는 것이 아닌 것처럼 알지 못하는 현장 속에서도 눈물로 분투하며 하나님의 교육을 이루고자 하는 숨은 동역자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었다. 제주열방기독학교 그런 학교였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20년을 기도로 준비하며 제주도 낯선 땅에 학교를 세운 것이다. 인력도, 장소도, 재정도 부족했지만 오로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양육하겠다는 의지로 학교를 시작했다. 재정이 부족해서 한꺼번에 건물을 못하고 비용이 마련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건물을 지어나갔다. 제주 열방대학은 DTS를 중심으로 전문화과정이 있는데 7개 단과대학에 16개 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현재 제주열방대학은 전세계 YM 중 두 번째로 큰 학교로 성장했다. 예배를 드리는 큰 강당에 들어갔을 때는 그곳이 기도로 준비된 곳임을 느낄 수 있었고, 이 곳을 통해 매주 예배가 뜨겁게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한번 참석해보고 싶은 소망을 가지게 했다. 열방대학을 소개해주시는 분이 사람을 기독교교육으로 양육하지만 그 토대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예배라고 말씀해주셨다.


    특히 제주열방기독학교는 전임으로 8명의 선생님이 계시고,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이 있고, 45명의 학생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학교에 대한 소개를 할 때에 왠지모를 자부심이 생겼다. 좋은 대학이라는 하나의 목표만을 위해 고민없이 공부하고, 고민없이 가르치는 오늘의 학교와 다르게 학생의 진로와 학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애정으로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는 기독교사 한사람 한사람의 수고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필요한 경우 세속적 교육과정도 과감히 수용하되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가르칠 뿐 아니라 그 내용과 방식도 창의적이었다. 대안학교의 희망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민하고, 기도하고, 연구하는 한사람의 기독교사에게 말이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식지 37호에서 수정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