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CSERC

행사후기

2017 하반기 목요포럼을 다녀와서

CSERC 조회 수:29 2018.04.02 17:13

2017 하반기 목요포럼을 다녀와서



“기독교 교육이란 무엇인가?” 대학원에 와서 교육을 배우며 제 안에 생겨난 질문입니다. 기독교 학교에 가서 수업을 참관하고 책을 읽어보기도 하였으며 기독교 교육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답이 찾기보다 오히려 더 큰 질문이 던져졌고 제 안의 물음표는 커져만 갔습니다. 기독교 교육이 단순히 성경 교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그제서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9월, 목요포럼 공지를 보았을 때 어쩌면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저는 한 달에 한번 연구소 가는 날, 세 번의 목요포럼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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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세계관의 새로운 동향’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포럼은 절대적 진리에 배타적인 포스트모더니즘 사회의 사조를 어떻게 기회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 영역에서 “다원주의의 도전에 맞서 기독교 세계관의 선교적 비전에 입각해 적절한 자신감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는 신국원 교수님의 말씀은 현실의 문제에 억압되어 있던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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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포럼 ‘성경적 통일 교육-이음’은 북한과의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스스로도 어렵게 생각했던 주제였습니다. 그러나 통일에 대한 시각을 경제, 정치, 윤리적 관점에서 기독교적 시각으로 바꾸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회 문제에 대한 기독교 교육자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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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포럼인 ‘마을을 품은 학교공동체’는 사례를 통해 학교와 마을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았으며 이것은 공동체 내부 혹은 마을을 뛰어넘은 더 넓은 범주인 ‘글로벌’에만 초점을 두던 저에게 신선한 관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세 번의 목요포럼이 끝나고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냐고 물으신다면 제 대답은 망설임없는 “아니요.”입니다. 저는 여전히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고 포럼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질문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나 목요포럼을 통해서 이 고민이 이 시대의 교육에서 얼마나 중요한 고민인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이 고민하고 있는지를 알게 되었기에 이제 저는 솟아나는 질문에 대한 답답함이 아닌 새로운 열정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기독교 교육자로서 한걸음씩 성장해가는 저를 발견합니다. 세 번의 목요포럼, 짧지만 강렬했고 작지만 뜨거웠던 그 시간을 거쳐 오늘도 행복한 고민을 던져봅니다. “그래서, 기독교 교육이란 무엇인가?”


지미경 (이화여대 교육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