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CSERC

행사후기

제1회 기독학부모대회

CSERC 조회 수:21 2018.03.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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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아, 같이 가자”


언니에게 연락이 왔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서 1박으로 하는 행사에 같이 가자는 것이었다. 언니가 오랜 기간 일했던 연구소에서 하는 것이니 ‘당연히 좋겠지’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어떤 성격의 대회인지도 묻지 않고, 흔쾌히 승낙을 했다. 아이와 조카 둘을 데리고 함께 여행 삼아 다녀오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우연한 기회로 지난 6월 5일~6일에 있었던 제1회 기독학부모대회에 참석하였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국제광림비전랜드에 도착하여 싱그러운 초록 빛깔의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었다. 거기에다 박상진교수님의 주제특강, 김요셉목사님의 말씀선포, 방선기목사님, 송인수대표님, 주세희선교사님의 3인3색 토크, 그리고 선택식 워크숍까지. 하나 같이 매 순서가 끝날 때마다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을 뽑으라고 하면 바로 자녀 케어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돌봐주는 정도의 케어서비스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히즈쇼 대표인 이우호선생님께서 오셔서 ‘예수님의 사역 이야기’라는 주제로 아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셨다. 미리 여름성경학교를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알찬 시간이었다. 부모뿐 만아니라 아이들까지도 배려 받은 느낌이 들어서 엄마로서 더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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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걷다. 기독학부모!”
바로 이번 기독학부모대회의 주제어였다. 사실 대회 때는 이 말이 제 마음에 크게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더 가슴에 와 닿는 거 같다. 전에는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문제가 우리 부부, 우리 가정의 과제로만 생각했었다. 내가 좋은 부모가 되고, 내 아이가 행복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였다. 하지만 대회 참석 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기독학부모의 정체성을 가지고 혼자가 아닌 함께 다음 세대의 아이들을 세우자라는 공동체적 책임의식이 생겨난 것이다. 이번 대회가 제 좁은 생각의 범위를 더 넓게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기독학부모대회에서 기독학부모모임으로
대회의 마지막 순서로 지역별 모임을 갖는 시간이 있었다. 내가 속해 있는 곳은 서울 중부지역이었고, 한 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자기소개를 왜 이 대회에 참석했는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 지역의 리더님께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다른 지역 모임으로 옮기게 되면서 우연하게 내가 리더를 맡게 되었다. 이 대회를 우연한 기회로 참석한 것처럼 말이다. 대회 이후에 두 차례 더 지역모임을 하였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 새로운 나눔 공동체, 응원공동체가 생겨 참 감사하다.
인생에서 우연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지나고 보면 하나님의 계획이었던 것이 많았다. 이번 대회 참석부터 지금 하고 있는 기독학부모모임까지 이어지게 된 것도 하나님의 계획 이었던 것 같다. 지금 각 지역에서 비록 규모는 작지만 하나님의 큰 뜻을 가지고 시작되고 있는 이 모임들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길, 그 길을 기독학부모님들과 함께 걸어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김주현 학부모(서울 중부모임_학부모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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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기독학부모로 살아내며 때로는 기쁨으로, 때로는 슬픔으로 혼자 분투하며 지낸 우리가 이제는 홀로 이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되어 함께 이 길을 걷기를 바라며 시작된 기독학부모대회! “같이 걷다! 기독학부모” 라는 주제로 2017년 6월 5일-6일(월-화), 1박 2일간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 제1회 기독학부모대회가 진행되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연구원 선발대가 주일예배를 마치고, 4일 저녁에 출발하여 자녀를 돌보는 공간을 청소하고 정비하는 일로 기독학부모대회를 열었다.
이번 기독학부모대회는 약 260명의 성인과 약 180명의 자녀가 참여하였고, 이들을 섬기기 위해 35명의 스태프, 10명의 강사가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하였다. 참가자 중 70% 정도가 기독학부모 중 어머니, 30%가 기독학부모 중 아버지여서 어머니들이 훨씬 많이 참여하였고, 아버지들의 참여는 어머니들의 독려로 인한 부부 참석이었다. 참석자의 대부분은 서울, 경기(인천포함) 지역에 거주하였고, 단체 등록으로 인하여 충청지역의 비율이 높은 편이었으나 서울에서부터 제주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모든 지역의 기독학부모들이 참석하여 하나가된 의미 있는 대회였다.
미취학자녀와 초등자녀를 둔 부모 참석자가 약 65%정도로 30-40대의 부모가 참석자의 주를 이루었기에 기독학부모의 미래가 밝다고 전망할 수 있었다. 연구소에서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 하였고, 자녀를 돌보는 프로그램이 따로 진행되었다. 이번 기독학부모대회에서 학부모와 자녀들 모두에게서 만족도가 높았던 자녀를 위한 케어프로그램은 이우호 선생님(키즈 킨 더 바이블 대표)이 15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하셨다.
오리엔테이션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열고, 박상진 소장님의 기독학부모에 관한 주제 특강, 이어서 중앙기독학교 김요셉 목사님이 말씀 선포를 해주셨다. 이후 3인 3색 시간이 진행 되었는데 각각 다른 강사들이 자신의 강의를 짧은 시간 강의한 후, 전체 청중들과 함께 호흡하며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3인 3색의 강사로는 직장사역연구소의 방선기 목사님, 사교육걱정 없는 세상의 송인수 대표님, 악동뮤지션 엄마 주세희 선교사님이 진행하였다. 양질의 강의에 비해 턱없이 짧은 시간으로 알찼지만 아쉬운 시간이었다.
다음 날, 두 번째 말씀은 박상진 소장님께서 해주셨고, 이어 5가지 선택식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이 워크숍은 일반 강의와는 달리 청중이 강의를 직접 선택하고, 강사와 함께 내용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주제로는 자녀 진로교육, 가정예배, 학업-신앙연계, 자녀 이해, 쉼이 있는 교육 총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이 기독학부모대회를 일회성 모임으로가 아닌 일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지역별 모임”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주소를 기반으로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그룹을 묶고, 모임을 진행하였다. 이 모임을 진행하기 위해 지역별 리더들은 지난 겨울부터 모여서 함께 마음을 나누고,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였다. 지역별 모임을 통해 앞으로도 이 모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서로를 독려하며 그 이후의 시간을 기약하였다. 다시 본부에서 함께 모인 기독학부모들은 마지막으로 비전선포식을 하며 제 2회 기독학부모대회를 기다리며, 그 때까지 각자 삶의 자리에서 기독학부모로 멋지게 살아낼 것을 결단함과 동시에 각자의 지역에서도 기독학부모 지구별 모임으로 함께 모일 것을 약속하였다.


이지혜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