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CSERC

칼럼

교육대안연구소에 바란다 - 2

CSERC 조회 수:56 2020.12.01 16:42

이정미 교수(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연구교수)

 

그동안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우리나라에 기독교학교교육 운동이 새롭게 태동하여 나아가는 데 있어서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기독교학교들이 새롭게, 바르게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가도록 돕고, 기독교학교의 동반자가 되는 학부모들을 세우고, 학교와 교회가 연계하여 교육의 생태계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일들을 해왔다. 이제 15년의 역사를 이어온 기독교학교육연구소가 교육연구의 외연을 넓혀가기 위해 교육대안연구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역사를 이어가게 된 것을 축하하며 새로운 이름만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연구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교육대안연구소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난 연구들의 방향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연구소의 사역의 세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 교육(연수), 운동(교류와 연합)의 측면에서 몇 가지 생각해 본다.

 

첫째, 연구소는 그동안 일차적 사역으로 연구 활동의 방향에 있어서 교육의 기초가 되고 역사적, 이론적 바탕이 되는 연구들을 해왔고, 현장의 학교들이 연구를 하도록 미약하나마 지원하는 일을 해왔다. 이제 이러한 기초연구와 지원에 더하여 연구가 보다 현장에 기반을 둔 연구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현장에 기반한 실제적 연구문제들을 찾고 현장과 협력하여 연구하며, 무엇보다 연구의 결과가 자료집 속에 머물지 않고 적용과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현장에 실제적 도움이 되는 연구가 되도록 해야 하겠다. 다른 방향으로는 교사들과 함께 실행연구를 기획하여 수행함으로 현장의 문제들이 연구를 통해 개선의 방향을 찾고 향상되는 것을 경험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란다. 이제 연구의 외연을 확대해 가기 위해서 공적인 영역의 연구자들과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연구해 가며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고 만들어가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육, 연수 영역에서 그동안 연구소는 좋은 연수들을 개발하고 실행함으로 교사들이 나아와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왔다. 이제 한 걸음 더 나나가 연수를 다양화하고, 모이는 연수에서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개발하여 현장에 다가가고, 현장교사들이 실천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들을 모으고 결집하여 새로운 연수를 만들고 교사강사들이 세워지고 참여하는 방향으로 넓혀가야 할 것이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는 변화는 온라인을 활용한 교육과 연수를 열어가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제 교육과 연수의 장소와 시간, 방법을 새롭게 기획하여 보다 다양하고 좋은 교육과 연수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연구소가 되기를 바란다

 

셋째, 운동이나 교류, 연합의 측면에서 연구소는 그동안 교사 컨퍼런스, 학교설립지원, 대안학교 박람회, 학부모연대 등으로 일을 해왔다. 이러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가면서 지역학교들의 교육활동의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나누며 교제하는 장을 만들고, 지역학교에서 교사들이 학교 밖과 학교 안으로 학습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교류하며 협력하여 연구하고, 연구한 결과로서 자료들이 수월하게 공유, 활용되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지원함으로 지역학교와 교사들이 성장해 가도록 지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